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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부터 전통까지, ‘기념’의 의미를 되새기다.
– 서울 종로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오늘도 기념' 관람기 –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 전통의 상징인 도깨비, 저승사자, 한복 등
민속 이미지를 케이팝 콘텐츠와 접목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외국인 한국관광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1)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에는 다양한 국적과 연령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박물관은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의 한국 생활문화를 시대별로 정리한 공간으로, 입장료는 무료다.

2) 현재 박물관에서는 **'오늘도 기념: 우리가 기념품을 간직하는 이유'**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 기간: ~9월 14일) 이번 전시는 기념이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왜 기념품을 간직하는지,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3)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 1부 ‘기념의 일상’: K팝 응원봉, 에펠탑 모형, 마그넷, 관광 기념 접시 등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기념품들을 통해, ‘기념’의 보편성을 조명한다.

• 2부 ‘우리가 기념품을 간직하는 이유’: 출산·성장·군복무·혼례·경로 등 인생의 각 단계에서 기념이 어떻게 형성되고 기억으로 남는지를 보여준다.

4) 전시는 시각적 볼거리가 풍성할 뿐 아니라, 기억과 감정의 층위를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외국인 VIP 투어를 위한 문화체험지로도 적합하며, 한국의 전통이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있는 문화임을 입증한다.

5) 관람객 중에는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젊은 외국인 관광객, 아이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가족들 등 다양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실내 공간이라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어 서울 투어 일정 중 ‘문화 피서지’로 제격이다.

6) 전시를 통해 우리는 '기념'이 단지 물건이 아니라, 시간과 감정을 담은 기억의 형식임을 느끼게 된다.
    지금이야말로 잊고 지냈던 우리의 추억과 전통을 되새기기에 좋은 시점이다.
 

출처:  https://www.moneys.co.kr/article/2025080409361255059 (머니S 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