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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의 여름,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외국인 관광객이 선택한 서울 로컬 행사 체험 TOP 4
서울의 여름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서울 로컬의 일상과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계절이다. 서울광장과 한강공원,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공간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여름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 여름 프로그램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체험은 무엇이었나’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업무 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울 로컬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경험을 더 높이 평가했다.
| Q. 가장 만족스러웠던 서울의 여름 행사 체험은?
1위 서울썸머바이브 – 30%
한강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썸머바이브’은 서울시가 매년 여름 개최하는 도심형 음악·문화 축제다. 다양한 장르의 뮤직 퍼포먼스와 DJ 공연, 푸드트럭과 라이프스타일 마켓이 함께 운영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업무 후 가볍게 들러 서울 로컬들과 음악과 분위기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고 응답했다. 별도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구조 덕분에 출장 일정 사이 즉흥적으로 참여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무엇보다 도심 중심부에서 열려 이동 동선이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2위 서울관광 푸드 페스티벌 – 26%
서울시가 주최하는 대표 미식 행사로, 한식부터 세계 각국의 요리, 로컬 셰프의 팝업 부스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에는 푸드토크쇼와 라이브 쿠킹쇼도 함께 진행돼 단순한 시식이 아닌 스토리 있는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출장지에서 이렇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고, 셰프의 설명까지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특별했다”고 답했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고급스러운 미식 경험을 제공했고, 서울의 로컬 맛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선택 이유로 꼽혔다. 또한 업무 미팅 후 동료들과 가볍게 들르기 좋아 네트워킹 장소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했다.
3위 서울국악축제 – 24%
2025년에는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악축제는 판소리, 사물놀이, 가야금 등 전통 공연과 현대적 퓨전 국악 무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서울시가 매년 여름 도심에서 전통문화를 재해석해 선보이는 축제로, 낮과는 전혀 다른 야외 무대의 분위기가 특별한 감흥을 준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언어가 달라도 전통음악의 울림이 마음에 남았다”며 출장 중 예상치 못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이 길지 않고 구성도 알차 업무 후 일정에 부담이 없었으며, 관람료가 무료라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또한 서울 로컬들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로컬 분위기가 색다른 추억이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4위 북촌 전통문화체험 – 20%
서울시가 운영하는 북촌 일대 전통문화 체험은 한복 입기, 다도, 한지 부채 만들기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이다. 고즈넉한 한옥 골목을 걸으며 짧은 시간 안에 한국 전통문화를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출장 중에도 전통의 정취를 직접 느끼고 손으로 무언가를 완성하는 시간이 색다른 휴식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옥의 정적이고 고요한 분위기가 업무로 지친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완성한 공예품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혔다.
서울의 여름은 일과 여가가 자연스럽게 맞닿는 계절이었다. 도심과 공공 공간에서 열리는 서울시 주최 행사들은 무료 또는 부담 없는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출장 일정 중 짧은 시간으로도 깊이 있는 현지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설문이 보여주듯, 서울은 “업무 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도시”라는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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